한미훈련·성김 대표 방한..."北 별다른 동향 없어"

      2021.08.24 11:36   수정 : 2021.08.24 11: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미 연합군사훈련 기간 중에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했지만 북한은 별다른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북한은 미국 등 주요 당국자가 방한하면 이와 관련한 논평이나 담화, 관련 보도를 하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성 김 대표 방한과 관련)아직까지 관련 보도 등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전까지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우리 측의 통화 시도에도 여전히 응답하지 않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 간 합의에 의해 전격 복구됐던 남북 통신연락선은 북한이 한미훈련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서 지난 10일 오후부터 '불통' 상태이다.

북한은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입장표현도 자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일과 10일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명의, 지난 11일에는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의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한미훈련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지만 이후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이 당국자는 "현재까지 한미훈련과 관련해 북한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은 없다. 이와 관련한 논평, 당국자 담화 등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성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조찬을 갖고 대북 대화에 물꼬를 틀 방안을 논의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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