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윤박 "이 조합 이제 끝이라니..."
2021.08.24 22:20
수정 : 2021.08.24 22: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의 윤박과 남규리가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은 어릴 적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어른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스한 감성의 대사와 세련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하모니를 이루며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윤박은 극중 채준과 체이스라는 쌍둥이지만 성격은 정 딴판인 인물을 1인 2역으로 연기했다. 윤박은 “아주 좋은 봄에 시작해 여름까지 지나왔는데요.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끝나는 것이 아쉽고, 서운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실 채준, 체이스를 연기하면서 어렵기도 했지만 감독님과 주변 배우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스태프, 감독님, 배우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다시는 이 멤버와 조합, 이 장소에서 다 같이 못 모인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고요. ‘너는 나의 봄’은 끝나지만 앞으로도 자주 혹은 종종 여러분께 기억될만한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4차원의 엉뚱한 매력부터 죽음의 고통을 이겨낸 절박한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안가영 역 남규리는 “기존에 해왔던 장르물을 떠나 따뜻한 감성 로맨스는 처음이었다”며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보다 생동감 있고,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주변에서 안가영에 대한 많은 애정을 보내주셨는데 돌아보면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라며 뭉클한 감회를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