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호 DGB금융지주, 비은행 실적 증가세 뚜렷-IBK
2021.08.25 07:59
수정 : 2021.08.25 0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5일 김태오 회장이 이끄는 DGB금융지주에 대해 2·4분기까지 비은행 부문의 뚜렷한 실적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2·4분기 1553억원의 연결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51% 증가한 수준이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및 반기 누적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의 순이익”이라며 “중당금 비용 감소의 기저효과가 있긴 했지만, 이외에도 은행 이자이익 증가와 비은행 실적 개선폭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올해 상반기 DGB금융지주의 부문별 순이익은 대구은행이 39%가, 증권이 80%가, 캐피탈이 112%가 각각 증가했다. 2·4분기 이익 비중은 41.6%로 1분기의 38.1%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2·4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직전 분기 대비 2베이시스포인트(bp·0.01%) 상승해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라며 “은행 원화대출금이 연초 대비 6.7% 증가해 이자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