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고용위기 대응" 직업훈련 규제 개편…성과 중심으로 바뀐다
2021.08.25 14:00
수정 : 2021.08.25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산업구조·노동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직업훈련 시스템이 마련된다. 변화의 흐름 속에 낙오되는 근로자가 없도록 양질의 직업훈련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방송정보국제교육원에서 직업훈련기관 간담회를 열고 '자율·성과 중심 직업훈련규제 혁신'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경덕 고용부 장관을 비롯해 직업능력정책국장, 직업능력정책과장, 인적자원개발과장과 민간직업훈련기관 10개소 대표가 참석했다.
직업훈련 규제 개편 방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신기술분야 인력 수요와 고용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특화훈련의 수시심사를 확대한다.
또한 구분 시행됐던 훈련기관 및 과정에 대한 심사를 일원화하고, 그 기준을 합리적으로 완화한다. 행정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유연한 훈련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훈련기관을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평가 및 관리해 우수 훈련기관에게 자율성 등을 부여한다. 훈련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팅 등 지원도 늘린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저탄소로 대표되는 신기술·신산업 중심으로일자리가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안 장관은 "양질의 직업훈련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고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직업훈련기관과 정부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