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96% 공약사업 ‘순항’…숙원사업 이행↑
2021.08.26 06:57
수정 : 2021.08.26 06: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민선7기 고양시의 공약 88개 중 현재까지 지켜진 약속은 53건이며, 계획대로 정상 추진 중인 사업은 32건으로 약 96% 공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지난 3년간 많은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처음 시민과 약속한 88개 공약은 어떤 사업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흔히 많은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지만 민선7기 공약은 시작보다 마무리가 더 기대되는 약속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30명으로 구성된 ‘고양시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은 7월 올해 상반기 공약이행 평가를 실시했다.
먼저 철도노선 확대가 눈에 뛴다. 2개에 불과했던 철도노선이 11개로 늘어났다. 올해 6월 말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은평선을 비롯해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 △일산선 연장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 연장 △대장 홍대선이 포함됐으며, 추가 검토사업인 △조리 금촌선(통일로선) △교외선까지 고양시가 요구한 7개 노선이 모두 반영됐다.
당초 대곡~소사 구간만 설치 계획됐던 서해선도 일산까지 연장 확정됐다. GTX-A 노선에 창릉역이 신설되면서 고양시는 3개 GTX 정거장이 지나는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
구도심 주택-도로-상권 등을 정비하는 도시재생 사업도 순항 중이다. 화전-원당-일산-삼송-능곡-성사 등 6곳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그동안 강조해온 도심에 대한 철학이 반영됐다.
옛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한 토당문화플랫폼에 이어 화전드론센터,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등도 건립 중이다. 특히 국가시범지구 1호인 성사혁신지구는 약 2915억원을 투입해 산업-주거-상업-공공시설 등이 한 공간에 모인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또한 고양시가 특례시로 지정돼 행정-재정권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며, 11년 만에 생태계 보고 장항습지를 국내 24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하는 쾌거도 올혔다.
고양시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공약도 순조롭게 이행 중이다. △드론밸리 조성 △한강하구 생태역사관광벨트 조성 △평생학습관 건립 △반려견놀이터 조성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확대 등 18개 사업은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고양시 공약이행평가는 각계각층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직접 평가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고 있다. 고양시는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선정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우수 등급을 받으며 ‘이행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민선7기 고양시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2021년 상반기 공약이행평가 결과 보고는 고양시 누리집 ‘시민소통- 열린시장실- 공약과 실천- 공약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