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 80%...2차 50% 돌파
2021.08.26 11:09
수정 : 2021.08.26 11: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1차 접종률이 지난 25일 기준 80.1%(2만9024명)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2차 접종 완료자도 50.6%(1만8351명)를 넘겨 집단 면역 형성에 성큼 다가갔다.
특히 75세 이상과 60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률은 각각 92.8%, 94.8%를 기록하고 있고, 이날부터 시작되는 18~49세 청장년층은 잔여 백신 등을 활용해 48%가 1차 접종 이상을 완료한 상태다.
보성군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정부 목표치인 70%보다 높은 80% 달성을 자체 목표로 정하고 백신접종 초기 단계부터 만전을 기해왔다.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인센티브 지급 관련 조례를 제정해 7월 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1인당 2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백신접종 버스 운영, 어르신 백신접종 모니터링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예약자가 폭주하는 야간 시간대 예약 지원을 위해 보건소와 읍·면사무소 콜센터를 통한 사전예약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신속한 백신 접종만이 4차 대유행을 끊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 강구 등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8~49세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접종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미등록 외국인도 보건소 사전예약을 통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