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으로 신성장동력 찾는다

      2021.08.26 14:41   수정 : 2021.08.26 14: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26일 대전R&D센터에서 개최된 'KPS 개발전략 보고'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개발 사업의 비전 및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 대회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산·학·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중인 △위성 핵심구성품 기술 개발 경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개념 △위성항법 관련 기반기술 개발현황 △KPS를 활용한 신사업 전략 등을 발표했다.



LIG넥스원은 2006년 전문연구요원 주관으로 위성 SAR DM(Development Model, 개발모델) 개발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현재 실용 위성급 영상 레이더(SAR) 탑재체 개발완료를 앞두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가 우주기술 자립을 위해 위성 핵심구성품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고 있다"며 "위성보강항법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3월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된 '우주전략보고회'에서 국내 뉴스페이스(New Space) 기업을 대표해 국내 우주·위성사업 발전과제를 발표했다. 김지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PS 사업에는 2022년부터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72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고도 3만6000㎞에서 지구를 도는 정지궤도 위성 3기와 경사지구동기궤도 위성 5기 등 총 8기의 위성으로 구성된다. KPS 개발에 성공하면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위성항법시스템을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KPS 개발 사업을 통해 6만명 고용창출 효과와 7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GPS보다 정밀하고 고도화된 센티미터(㎝)급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자율주행, UAM, 드론, Iot, VR/AR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진화의 가속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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