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 '먹는 물' 이상 없다"
2021.08.26 19:04
수정 : 2021.08.26 19:04기사원문
부산시는 낙동강 물금취수장으로 유입된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는 정수 과정인 염소와 오존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모두 제거되기 때문에 먹는 물에는 이상이 없으나 낚시, 수상스키 등 친수활동이나 어패류 어획·식용 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26일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틴은 고온의 수온, 풍부한 영양염류, 일사량, 체류시간 증가 등에 의해 고농도의 녹조 발생 시 생기는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 취수원인 낙동강 물금취수장으로 유입된 조류는 2018년 8월에 평균 조류개체수가 mL당 3만7020개로 가장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는 평균 mL당 1만5780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물금취수장으로 유입되는 마이크로시스틴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대 1.3ppb까지 검출됐으나 올해는 대체로 0.5ppb 이하였다.
이처럼 실제 취수구에서 일부 독성물질이 검출되더라도 정수처리 과정인 전염소와 전오존 단계에서 100% 제거되고, 이후 고도처리까지 거치기 때문에 지금까지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시는 전했다. 아울러 환경단체와 환경부, 부산시의 채수 지점과 채수 방법, 분석 방법 등이 상이해 분석 결과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