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와 성관계' 90년형 받은 전직교도관, 죄수에 구타당해 사망
2021.08.27 06:53
수정 : 2021.08.27 14:37기사원문
미국에서 재소자와 성관계한 혐의로 90년형 복역 중이던 전직 교도관이 교도소에서 구타 당해 끝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사망한 전직 교도관 마이클 러드킨은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다른 재소자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당한 뒤 24일 사망했다. 그가 2017년부터 복역한 테로호트 연방교도소는 특수 보안 시설로 알려진다.
러드킨은 코네티컷주 교도관으로 일하던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여성 재소자와 성관계한 혐의 등으로 2009년 징역형 9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러드킨은 성관계한 여성에게 5,000달러를 주고 자신의 부인을 살해해달라고 의뢰한 혐의로도 유죄 선고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복역 중에도 자신을 수사한 법무부 조사관을 살해해달라고 다른 재소자들에게 청부살인 알선을 요청하기도 한 사실도 드러났다.
24일 발생한 그의 사망 사건은 살해 혐의로 조사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