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현대차 ‘수소사회’ 비전 공개에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 추진 부각

      2021.08.27 10:39   수정 : 2021.08.27 10: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달 초 유럽과 한국에서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소사회' 비전을 최초 공개한다는 소식에 비엠티가 강세다. 비엠티는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밸브와 디스펜서, 열교환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하기 위해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27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비엠티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3.56%) 오른 1만175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7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국제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수소사회를 메인 테마로 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전시 부스 디자인부터 '수소사회'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물의 순환 구조를 차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선 그룹 차원의 수소사회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되는 이 행사에서도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제철 등 그룹 내 핵심계열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한다.

한편 비엠티는 수소 충전에 필수적인 초고압 피팅·밸브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수소충전소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수출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비엠티는 수소충전소와 관련된 국책과제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소를 초고압으로 전달하는 배관 밸브, 디스펜서(충전기), 열교환기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정부 과제다.


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는 "수소충전 인프라의 105MPa 밸브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KS인증 획득, 나아가 양산화 구축까지 실증할 계획"이라며, "수소충전소 밸브류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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