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동산 투기 의혹' 윤희숙·김의겸 등 내사 착수
2021.08.27 18:31
수정 : 2021.08.27 19: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의원 12명과 열린민주당 의원 1명 본인 또는 가족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3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전날 관련 조사 자료를 넘겨받은 뒤 이날 사건을 각 시도 경찰청에 배당했다.
시도경찰청별로는 경기남부청 3명, 부산청 2명, 서울·인천·경기북부·세종·강원·충남·경북·경남청이 각각 1명이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 사건은 세종경찰청에 배당됐다.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 비밀정보를 이용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 주택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사건은 서울경찰청에 배당됐다.
한편 권익위의 이번 수사 의뢰로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내·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의 수는 당초 23명에서 10명이 늘었다. 이번에 새롭게 수사의뢰된 의원 13명은 경찰이 기존 내·수사 중이던 3명과 중복돼 총 33명으로 늘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