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 집에서 살면 학대인가요

      2021.08.28 07:00   수정 : 2021.08.28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평 집에서 네 식구가 살면 학대인가라는 질문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20대 학생이 화제다.

28일 자신을 20대 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21살 여학생이다. 아래로 고2(예비고삼) 여동생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엄마, 아빠, 저랑 동생 네 식구가 평생을 20평대 초반인 집에서 살았다”며 “방 두개 화장실 하나인 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이랑 서울 집값 이야길 하다가 문득 이 집 이야기가 나왔는데, 다들 방 3개 화장실 2개 이런 집에서 살더라”며 적었다.


이어 “저희 네 가족 살면서 한번도 방에 대해 불평불만 가진 적 없다”며 “안방은 부모님이 쓰고 자매니까 둘이 작은 방 쓰고 공부는 식탁에서 했다”고 말했다.

또 “저희 둘이 화장, 옷에 욕심 없고 바닥에 이불 깔고 자는 편이라 살면서 불편한 걸 별로 못 느꼈는데, 20평대 집에서 애들 둘 이상 키우는 건 학대다, 사생활은 없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던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라며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요즘은 진짜 학대라는 말 너무 쉽게 사용하는 것 같다 학대 아니다” “가정학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4인 가족이 필요한 최소평수가 17평이다” “서울 방2개 짜리 아파트 대부분 4억이 넘는데 4억짜리 집에서 네 가족 산다고 학대? 그럼 지방은 학대천지 인가?” 등등 별개다 학대라는 반응이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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