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라인에 하반기 분양 쏟아진다
2021.08.28 08:00
수정 : 2021.08.28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과 인천, 경기, 충청남도를 연결하는 지하철 1호선 노선을 따라 올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청량리, 영등포, 평택 등 구시가지였던 1호선 인근 지역에서 최근 도심 개발이 진행되면서 신규 단지 분양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평택역 SK 뷰' 임차인을 추가 모집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직산읍에 '더샵 천안레이크마크'의 청약을 오는 30~31일 진행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층, 4개동, 전용면적 65㎡, 74㎡ 총 411가구로 조성된다. 인접한 수도권 광역지하철 1호선 직산역을 통해 경부선 천안역과 KTX 천안아산역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서울 이문동 이문1구역에 주택재개발 '이문1구역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7층, 40개동, 전용면적 33~99㎡ 총 2904가구(일반 790가구, 임대 511가구)로 조성된다. 도보권에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위치해 있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과도 가깝다.
두산건설도 내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232-1 일대에 '여의구역 재개발'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지하 4층~지상35층, 10개동, 전용면적 39~109㎡ 총 1111가구(일반 687가구)로 조성된다. 인근에 1호선 제물포역이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고 제물포역 급행열차를 이용해 서울 방향 출근 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439 일대에 '영등포동2가 가로주택정비사업(동부센트레빌)'을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8~59㎡ 29층, 2개동 총 156가구(일반 106가구)다. 1㎞ 이내에 영등포역, 신길역, 국회의사당역이 있어 1호선, 5호선, 9호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구역 반경 300m 내에 영등포시장역, 한강성심병원이 있다. 사통팔달의 대중교통 망이 구축된 교통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어 자동차는 물론 도보로 10분 이내에 여의도 진입이 가능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핵심전철인 1호선 인근으로 도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수혜지역 매매가 상승은 물론이고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치열하다"며 "이미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 노후 아파트가 많았던 만큼 지역 내 실수요자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