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800만원 터치
2021.08.29 11:06
수정 : 2021.08.29 11:06기사원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개최된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기 때문에 연준이 올해 말 경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국 기반의 가상자산 중개기업 글로벌블록의 조나스 루티 트레이더는 "일부 가상자산 분석가들은 테이퍼링을 비트코인 투기와 관련된 이슈로 해석하기도 한다"며 "양적 완화가 투자자에게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더 많은 유동성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올 여름, 경기부양 기대치에 대한 행사는 끝났다"며 "파월 장관이 비둘기적(온건적) 테이퍼를 전달한 후 위험자산들이 반등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29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BCHA)가 전날보다 62% 급등하며 업비트 전체 종목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는 전날 업비트에서 3조원치가 거래됐다.
이어 비트코인 계열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에스브이(BSV)가 13.2%, 비트코인골드(BTG)가 11.4% 상승했다.
29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929포인트로 전날보다 0.3%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0.7% 내렸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