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협력사와 ESG경영 속도

      2021.08.29 19:38   수정 : 2021.08.29 19:38기사원문
현대글로비스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국가 표준서비스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으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받았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검증범위는 Scope1(선박 및 차량의 화석연료 연소와 같은 직접 배출)과 Scope2(외부 전력 사용 등에 따른 간접 배출), Scope3 (공급망 등 간접 배출) 등이다.

특히 Scope3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산정하거나 보고할 의무가 없음에도 현대글로비스는 자발적으로 한국표준협회의 공식검증을 요청해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6월에는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유관기업 등 총 20개 기관과 '노후 화물차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을 맺고 화물차에 배출가스저감장치(Diesel Particulate Filter¡¤DPF) 장착 등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화물차 차량 번호 및 운행 내역 등 정보를 수도권대기환경청에 제공하고 실적 점검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협력사에도 이를 알리고 배출가스저감장치 장착 등 저공해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할 예정이다.

그동안 현대글로비스는 물류부문에서는 통합운송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화물차량 연비를 개선하는 에코 드라이빙(Eco-Driving)을 실천하고 있다.
해운부문에서도 친환경 운송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육상전원공급장치(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설치가 대표 사례다.
이 장치는 선박이 정박 중에 필요한 전력을 본선 발전기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육상에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로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물질을 줄여준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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