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다이빙 훈련도 척척 '손 목위 트레이너' 만나보세요"

      2021.08.29 19:47   수정 : 2021.08.29 19:47기사원문
"가민을 한국시장에서 스포츠 스마트워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케 하겠다."

스포츠 스마트워치 대표 브랜드로 잘 알려진 가민코리아의 조정호 세일즈마케팅 총괄이사(사진)의 포부다.

가민 스마트워치는 일반인에겐 생소할 수 있지만 자전거, 러닝, 등산, 다이빙, 골프 동호회 등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잘 알려진 브랜드다.



가민(Garmin)은 지난 1989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성능과 다양한 최신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지난 2001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가민은 지난 2017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스마트워치에 헬스케어 기능이 탑재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당시엔 스마트워치 자체가 대중화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조 이사는 "스마트워치의 필요성에 대해서 대중적으로 공감하지 못하던 시기였다"며 "러닝크루를 찾아다니며 가민 스마트워치를 직접 체험해보도록 하는 등 이용자에게 필요성을 느끼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가민코리아가 설립되기 전부터 가민 사이클링 라인업인 엣지(Edge)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초기 '가민' 하면 '사이클링 속도계 브랜드'로 인식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이제는 엣지 시리즈와 더불어 가민 스마트워치를 찾는 고객도 늘면서 전문적인 스포츠기기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민코리아는 올해도 다이빙, 골프, 데일리 스마트워치 등 특화된 신제품을 내놨다.

조 이사는 "특히 데일리 스마트워치인 베뉴 2 시리즈의 경우 운동 중 어떤 근육을 사용했지는지 등을 그래픽으로 보여줘 직관적으로 운동성과와 몸상태를 보여준다. 2분 동안 유저의 주요 건강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건강 스냅샷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러닝인구가 늘면서 가민 '포러너 시리즈' 수요가 늘고 있다. 가민 포러너 시리즈는 전문적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훈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휴식시간을 알려준다. 다이빙 라인업인 '가민 다이브 컴퓨터'도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다이빙 라인업의 아시아 공식 이미지도 한국에서 촬영한다.

조 이사는 가민 스마트워치의 강점으로 배터리 성능을 꼽았다. 그는 "모든 스마트워치 라인업 제품이 한 번의 충전으로 5일 이상 연속으로 활용 가능하다"며 "특히 아웃도어에 특화된 라인업인 피닉스, 인스팅트, 엔듀로는 가민의 특별한 솔라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65일 연속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민은 한국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고 있다.
아시아권에선 일본, 중국의 판매량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가민코리아도 설립 이후 매년 30%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이후 웨어러블 제품의 건강 모니터 기능이 주목을 받으며 스마트워치 수요가 늘어난 것도 긍정적이다.


조 이사는 "가민은 액티비티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필요한 혁신적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력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많은 기업에서 스마트워치를 출시하고 있지만, 가민은 초심을 잃지 않고 매년 꾸준히 성장해 스포츠 스마트워치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다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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