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잡았어요. 오징어 사기꾼" 배현진의 주장

      2021.08.30 05:03   수정 : 2021.08.30 0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기된 구속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와의 연루설을 부인했다.

오늘 30일 배 최고위원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그는 구속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와 찍은 사진이 나온 것을 두고 "제가 잡았어요. 오징어 사기꾼(가짜 수산업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진이 지난 2019년 구속된 김 씨가 홍준표 의원의 유튜브 채널인 '홍카콜라'의 사무실에 들렀을 때 찍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사진이야 늘상 요청받으면 찍어드리고 있지만, 누가 봐도, 스쳐서만 봐도 이상한 방문자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슈퍼카, 배 수십 척, 수천만 원 시계 등을 언급하면서 홍 의원에게 한껏 자랑을 하길래 그 자의 명함상 주소를 구글맵 등으로 확인해보니 회사가 존재할 만한 곳이 아니었다"며 "홍 의원에게 다시 만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배 최고위원은 "홍카콜라 사무실에는 언제나 방문자가 줄을 이었지만, 오징어(가짜 수산업자)는 단숨에도 의심할 만한 충분히 엉성하고 촌스러운 사기꾼이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앞뒤 말을 잘라 시청자들이 헷갈리게 하지 말라"고 했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짜 수산업자 김 씨의 사기 행각을 다룬 구룡포 스캔들이 방송됐다.
해당방송에서는 배 최고위원이 가짜 수산업자와 사진을 찍은 컷이 나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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