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돈쭐났다" '아프간 품은 진천' 주문 쇄도에 쇼핑몰 마비

      2021.08.30 07:34   수정 : 2021.08.30 0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처음 들었을 때 어감이 안 좋아 보이는 단어 중에 이 말이 제일 듣기 좋은 말 같다.

'돈쭐나다.'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신조어인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에게 누리꾼들이 주문과 방문 등 소비해 응징(?)해 준다는 의미이다.



아프가니스탄인 특별기여자를 품은 충북 진천도 '돈쭐'나는 중이다. 진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진천군 온라인 쇼핑몰 '진천몰'이 주문 폭주로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진천몰 주문량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입소한 지난 금요일(27일) 이후 평상시 주말 주문량보다 20배 이상 많은 1500여건이나 접수됐다.

진천군은 밀린 주문량을 모두 소화한 뒤 다음 달 2일 오전 10시부터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진천몰은 진천군에서 운영하는 '생거진천 쌀' 등 이 지역 농특산물을 온라인 판매하는 비영리 쇼핑몰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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