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소임 다해"·사퇴 밝혀
2021.08.30 11:19
수정 : 2021.08.30 1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
더불어민주당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30일 공식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 부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근무를 시작한 후 많은 어려움을 (시민과) 함께 극복해 왔고, 이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사퇴 의사를 피력했다.
홍 부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국민의힘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의 영입 제의를 받아들여 경제부시장에 취임했다.
부시장 취임 당시 야당 소속 광역시장이 전직 여당 국회의원을 부시장으로 영입하면서 지역 여·야 협치 사례로 주목받았다.
홍 부시장은 사퇴 후 대선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 등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퇴인식은 오는 9월 1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한편 후임 경제부시장 역시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권 시장의 의중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