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셀리드, 바이넥스와 CMO 계약체결

      2021.08.30 13:51   수정 : 2021.08.30 13: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셀리드는 바이넥스(대표 이혁종가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 대비 및 안정적 백신 공급을 약속하는 의약품전문생산사업(CMO)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셀리드의 ‘AdCLD-Cov19-1’은 국내 순수 기술과 자본으로 개발되고 있는 토종 코로나-19 백신이다. 단 1회 투약만으로도 충분한 백신의 효과가 뛰어나, 편의성과 짧은 임상기간으로 다른 백신 대비 개발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셀리드 고유의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플랫폼은 항암면역치료백신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이 이미 검증된 기술로 항원만 교체하면 여러 코로나 돌연변이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셀리드는 지난 23일 국내 대표 임상시험지원기관인 국가임상시험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도 임상시험 글로벌 아웃바운드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하여 올해 10월 글로벌 임상2b/3상에 진입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국내 허가 및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긴급사용허가도 함께 추진 중이다.

셀리드와 계약을 맺은 바이넥스는 현재 대량 생산이 가능한 1만2000리터의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확장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국산 코로나 백신에 사활을 걸고 국내 백신 개발 기업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으며, 상용화 지원을 위한 백신 선구매 가능성도 시사하는 등 백신주권 확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내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도 개발에 탄력을 받아 신속한 허가 및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잇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이 탁월한 바이넥스와의 계약으로 양사의 전문지식 및 기술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코로나19백신의 신속한 상용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미 대량생산 공정개발과 제품생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전남 생물의약연구센터(JBRC),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의 외연 확장을 도모해 향후 양산을 위한 안정적인 생산역량을 확보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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