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이송 하루만에 심장이식.. 기적같은 새 삶 믿기지 않아요"
2021.08.30 18:55
수정 : 2021.08.30 18:55기사원문
A씨는 일상생활 중 심한 가슴 통증으로 쓰러져 B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증을 진단받고 치료 중이었다.
A씨는 결국 에크모 장비를 달고 부산대병원 중증 심부전증팀에 이송됐고, 이송 다음 날 기적적으로 심장 공여자가 나타나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 후 4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환자 이송과 수술을 집도한 부산대병원 흉부외과 송승환 교수는 "심장 중증환자에 대한 이송체계가 잘 작동한 사례"라며 "지역의 이송체계가 좀 더 체계적으로 확립돼 더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병원이 함께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이송부터 심장이식 수술, 재활까지 어려운 치료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이 믿기지가 않고 운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며 "교수님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