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PHEV 상반기 판매 작년 3배↑

      2021.08.31 16:19   수정 : 2021.08.31 16: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BMW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PHEV에 이어 신형 순수 전기차를 잇따라 국내 시장에 내놓고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8월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해 1~7월 국내 시장에서 총 5946대의 PHEV 모델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실적이다. 전체 브랜드 중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PHEV 차종은 BMW 뉴 530e로 3322대가 판매됐다.
특히 뉴 530e는 지난 6월에만 703대가 판매되며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BMW코리아는 그동안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는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통해 PHEV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구축해왔다. BMW코리아는 총 5개 차종, 13개 트림의 PHEV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PHEV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차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와 달리 외부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저속 구간에선 모터만으로도 운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에선 엔진이 개입한다.

전체 판매량에서 PHEV 비중을 작년 5.1% 수준에서 올해 14.1%로 끌어올린 BMW 코리아는 순수 전기차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순수 전기차 iX와 iX3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내년 초에는 순수전기 그란 쿠페인 i4를 국내에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iX는 BMW의 완전히 새로운 순수전기 플래그십 모델이다. 차체는 BMW X5 수준의 전장과 전폭, X6의 전고, 그리고 X7의 휠 크기가 조화를 이뤄 강력한 비례감을 발산하며 '8세대 BMW iDrive'가 최초로 탑재된다.
iX3는 X3 기반의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모델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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