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230억 규모‘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결성

      2021.09.01 15:30   수정 : 2021.09.01 17: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총 230억 원 규모의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를 신규로 결성하고 지역 그린뉴딜분야 혁신기업에 대한 중점투자와 지속적인 성장 지원에 나섰다.

울산시는 1일 UNIST 제4공학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이번 벤처펀드는 중기부 한국모태펀드와 연계한 총 23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모태펀드 88억 원 △울산시30억 원 △덕산하이메탈 이준호 회장 30억 원 △경상남도 20억 원, △㈜디에스시·㈜동성케미컬·비엔케이(BNK)경남은행·엔에이치(NH)농협은행울산영업부 운용사 62억 원 등이 공동출자자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펀드에는 지역향토벤처기업인인 덕산하이메탈 이준호 회장이 울산 혁신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중견기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공동출자에 참여하게 됐다.


이 펀드는 그린뉴딜 분야*의 혁신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한편 결성총액의 약 45%를 울산소재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그린뉴딜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탄소 저감, 그린모빌리티, 환경보호 및 보전 등 녹색기술 등이다.

이에 따라 수소산업 도시·부유식 해상풍력 등 울산시의 '9개 미래 성장다리'와 그린모빌리티 및 친환경에너지 등 지역 역점산업의 성장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한국모태펀드와 연계한 기존 출자펀드의 투자회수금을 활용해 지역 혁신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신규 출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선순환 투자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가 지역 창업·벤처 투자의 오아시스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유관기관 및 대·중견기업 등과 적극 협력해 지역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산업도시 60년에 이어 창업도시 60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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