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정려원에 박하선까지? "가짜 수산업자와 사적 만남無..소속사 관계자인 줄”
2021.09.01 14:02
수정 : 2021.09.01 14: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재계에서 불던 '가짜 수산업자 김씨' 관련 의혹이 연예계까지 퍼지고 있다. 관련 의혹에 휩싸인 이들은 재빠르게 대처를 하고 있다.
배우 박하선도 ‘가짜 수산업자 김씨’ 사건 루머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키이스트는 1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가짜 수산업자 김씨’ 사건과 관련해 박하선에 관한 잘못된 보도와 허위 사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이에 당사는 사실을 바로잡고, 허위사실 등을 생성, 유포, 확산해 박하선의 명예를 훼손하는 자들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하선은 2020년 말경, 당사와 계약기간 만료로 재계약을 고민하던 시점에 퇴사한 전 매니저로부터 김씨를 신생 매니지먼트사의 주요 관계자로 소개 받고 해당 매니저가 동행한 상황에서 김씨와 인사한 적이 있으나, 이는 단순히 여러 매니지먼트사를 알아보는 하나의 과정이었을 뿐”이라며 “그 후 박하선이 김씨와 개인적인 만남이나 사적인 교류 등을 한 적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또한, 김씨로부터 어떠한 선물을 받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얻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소속 배우인 박하선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일체의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미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알렸다.
앞서 한 매체는 박하선이 담당 매니저를 통해 ‘가짜 수산업자’ 김씨를 소개받고 함께 식사를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씨는 1000억원대 유산 상속 재력가 행세를 한 가짜 수산업자로, 지난 4월 사기·공동협박·공동공갈교사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여러 유력 인사와 일부 연예인에게 금품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손담비와 정려원이 김씨에게 고가 명품과 외제차를 선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으나 선물과 현금 등을 모두 돌려줬다며 사기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