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블록딜 여파에 7%대 하락세

      2021.09.02 09:06   수정 : 2021.09.02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블록딜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6800원(7.66%) 하락한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 종료 직후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2.9%(1368만383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할인율 9.9%선에서 거래됐다.



애초 매각 주관사가 제시한 한 주당 할인율은 전일 종가(8만8800원) 대비 9.9%에서 최대 13.9% 밴드 사이였다.

이로써 우정사업본부는 총 1조 944억 3064만원의 뭉칫돈을 손에 쥐게 됐다.


블록딜이란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 주식을 대량으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장이 끝난 후 거래를 진행한다.

대주주가 대량의 주식을 매도하는 만큼 투자 심리를 꺾어 주가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반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압도하고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많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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