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글로벌 아티스트 위버스 입점에 독보적-NH

      2021.09.03 07:39   수정 : 2021.09.03 07: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3일 하이브에 대해 글로벌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으로 팬 커뮤니티 플랫폼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이어간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5.7% 상향 조정했다.

하이브는 음악 라인업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장을 목표로 YG PLUS(18%)와 이타카홀딩스(100%) 지분을 인수하고, 네이버 VLIVE 사업부도 인수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톱티어 아티스트의 IP를 확보하고 초대형 아티스트(블랙핑크)의 위버스샵 입점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유일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자라는 독보적 입지를 확보했고, 앞으로 오프라인 콘서트 투어가 재개했을 때 이타카 인수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인 론칭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타카 인수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를 확보했다”며 “코로나19 이전 월드 투어당 공연 횟수는 각각 150회, 90회로 글로벌 팬덤 규모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콘서트 투어를 재개하고 위버스에 입점하면 인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내년 2월 시작될 저스틴 비버의 북미 투어(52회)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신인 개발도 순항하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빅히트뮤직의 차기 데뷔조로 추정되는 ‘Trainee A’에 주목한다”며 “반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24만명을 확보하는 등 충성도가 높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어 데뷔 직후 수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는 내년 중순으로 예상했다.

기존 가입자의 ARPPU(이용자 1명당 한 달 평균 결제 금액)가 우상향하는 가운데, 글로벌 대형 아티스트의 입점으로 트래픽까지 확대되는 국면이다.
2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NH투자증권은 위버스 성장세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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