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블레이드&소울2’ 기대치 하회···목표가↓-DS투자증권

      2021.09.03 08:37   수정 : 2021.09.03 08: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이 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블레이드 앤 소울2'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8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실적 추정치도 내렸다.

그는 올해 엔씨소프트 매출액을 2221억원,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전망했는데, 각각 종전 전망치 대비 30.2%, 64.9% 떨어진 규모다.

강 연구원은 “리니지M, 2M 실적 하락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2의 실적 기대치 하회에 따라 목표가를 낮췄다”며 “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 앤 소울2는 지난달 26일 출시 후 구글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고, 예상 일 매출액은 1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당초 순위권 최상단에 위치할 것이라는 기대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0.63%(4000원) 하락한 6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하루(31일)를 제외하고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예정된 신작들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W를 비롯한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 신작을 통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행인 부분은 이들 기대작들이 차질 없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한 작품의 흥행으로 현재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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