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잡힌 무인가게 털이범, 소년범일까.. 범행수법 과감
2021.09.03 10:05
수정 : 2021.09.03 10:47기사원문
부산에서 남성 두 명이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돈을 훔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현재 부산에서 난리난 아이스크림 무인가게 절도 상황.gif’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서는 남성 두 명이 2일 새벽 무인아이스크림 매장 포스(POS)기에 접근해 현금을 훔치는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거리낌 없이 도구를 사용해 포스기를 연 뒤 그 안에 있던 현금을 꺼내 자신들이 챙겨온 가방 안에 넣는다. 모자나 장갑을 끼지도 않은 채 버젓이 범행을 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작성자 A씨는 “부산 남천동, 용당동, 용호동, 대연동 다른 지점까지 총 8군데 털렸다”며 “한 집당 평균 현금 50만원 정도, 포스기계 수리비 600만원 예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 친구들이 안 잡힐 도주 계획이 있어서 대놓고 절도를 한 걸까? 아니면 잡혀도 큰 처벌이 없는 걸 알고 대놓고 절도를 한 걸까?”라며 범인들이 형사적으로 처벌받지 않는 10대 청소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년법 폐지가 절실하다”, “처벌이 약하니 또 하겠지”, “모자 쓰고 장갑이라도 끼던가, 저건 대놓고 하네”, “잡혀도 처벌 안 받는거 알고 저러는 거죠”, “멍청해서 그래요. 1~2일이면 잡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