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역선택 방지조항' 결론 못내...주말 재논의

      2021.09.03 16:48   수정 : 2021.09.03 16: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응답을 배제하는 이른바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선관위는 오는 5일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전체회의 뒤 "오늘 다른 의안이 있어서 의결하다 보니까 시간이 많지 않았다"라며 "논의를 했는데 의견이 팽팽하고 좀 더 연구를 해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주말에 기회를 가지려 한다.
최종 결정은 위원님들 의견을 들어봐야 하지만 투표하자면 투표하고, 의견 일치가 되면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가 어떻게 결론이 나더라도 후보간에도 여전히 의견이 팽팽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당에선 자칫 선관위는 물론 경선도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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