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오늘 4차 공판…피해자 유족 증인 출석

      2021.09.06 07:00   수정 : 2021.09.06 0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25)의 네 번째 공판이 6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태현의 4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는 피해자 유족 2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19일 3차 공판에서 유족 2명을 증인으로 신청한 데 대해 "(피해자 고모씨의 언니와 조카) 두 증인이 유족 간 협의해서 친가와 외가에서 한 분씩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해 진술할 부분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태현은 지난해 11월 온라인게임에서 만난 큰 딸 A씨에게 호감을 느끼고 접근하다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A씨의 거주지로 찾아가 A씨의 동생과 모친,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은 A씨가 번호를 변경하는 등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자 A씨를 스토킹하고, 범행 후 A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접속해 대화내역과 친구목록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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