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길 막아" 배달 오토바이 손으로 '툭' SUV 운전자의 나쁜손
2021.09.05 10:41
수정 : 2021.09.05 13:59기사원문
주차장 출구 길가에 잠시 정차한 배달 오토바이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린 SUV 운전자의 영상이 공개됐다.
오늘 5일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Live'를 보면 지난달 31일 찍힌 CCTV 영상을 볼 수 있다.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SUV차량 운전자가 주변에 세워져 있던 배달용 오토바이를 미는 장면이 고스란히 이 영상에 담겼다.
당시 오토바이는 시동이 걸려 있었다. 비상등이 켜진 상태로 3~4분간 정차하고 있었다.
넘어진 오토바이는 근처에 주차 중이던 벤츠 차량 앞부분과 부딪혔다. 배달 칸에 실려 있던 내용물은 아스팔트 위로 쏟아졌다.
이와 관련, 한 변호사는 "조금만 각을 잡아 나가면 됐을 텐데 왜 일부러 손으로 탁 밀었을까"고 했다. 이어 "이 공간을 보면 택배 차량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인데 좁다는 이유로 확 밀었다. 이건 교통사고가 아니다. 일부러 밀었고 오토바이, 벤츠 다 망가졌다"고 했다.
한편 해당 SUV 운전자는 현재 경찰에서 재물손괴죄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