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1년새 20% 증가…데이트폭력, 폭행상해가 71%

      2021.09.05 13:31   수정 : 2021.09.05 13: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 등 여성에 대한 폭력이 증가했다. 2019년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5만277건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2019년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5만277건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검거 인원은 36.5% 늘었다.
2011년과 비교해 2019년 검거 건수는 7.3배, 검거 인원은 8.2배였다. 2019년 성폭력 검거 인원은 3만3717명으로, 이중 동종재범자는 2133명으로 6.3%이었다.

성폭력 재범자는 2016년 1301명, 2017년 1722명, 2018년 2115명, 2019년 2133명으로 상승세다.

2010년(1만9712명) 보다 검거인원은 1.7배, 동종재범자는 1.5배 증가했다. 성폭력 검거인원은 꾸준히 증가세다.

2019년 데이트폭력 검거 건수는 9858건으로 2018년 대비 387건 감소했다.

이 통계를 처음 작성한 2013년과 비교하면 약 1.4배 늘었다. 검거 유형은 폭행상해가 전체 검거 건수 중 71%로 가장 많다.

2019년 스토킹 검거 건수는 581건이다. 스토킹은 2017년 이래 증가세이며, 2018년 대비 37건 증가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약 1.9배 늘었다.

지난해 불법촬영 검거 인원은 5151명으로 2011년(1354명) 대비 3.8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검거인원 중 남성이 94.1%로 대다수였다.

검거 건수는 2011년 1344건에서 2015년 3959명까지 증가했지만 2017년 이래 감소세다.
검거인원은 2011년 1354명에서 지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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