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연료전지 시범사업에 '부생수소' 공급
2021.09.06 08:57
수정 : 2021.09.06 13:29기사원문
태광산업은 3일 이들 기업과 비대면으로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울산미포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발전소 일부는 VPP 플랫폼과 연계해 계통한계가격(SMP),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대응 방식을 시범 운영한. 협약에 따라 한수원을 비롯한 기업들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업모델이 적용되는 신규 사업 추진에도 함께 협력키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 태광산업은 원료인 부생수소를 공급한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및 제철 등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중 수소가 많이 포함돼 있는 혼합가스를 압력순환 흡착공정(PSA, Pressure-Swing Adsorption) 등으로 정제해 순도를 높여 생산한다.
부생수소를 사용한 연료전지는 LNG를 원료를 하는 수소연료전지와 달리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 순도도 더 높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찬식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석유화학 단지의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겠다”며 “향후 수소경제 활성화는 물론 ESG 경영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