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낙연 네거티브 전술 패착...호남 전략 수립해야"
2021.09.06 14:18
수정 : 2021.09.06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민주당 충청권 경선 결과에 대해 "결과적으로 이낙연
후보의 네거티브 전술이 패착이었다는 것이 드러났고 지금은 전략 수정을 할 때"라고 진단했다.
원내대표를 지낸 중진에 전략통으로 불리는 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조직이 센 것도 큰 흐름에서 크게 의미가 크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립지대에 있던 분들이 밴드왜건 현상이 생겨서 본선 경쟁력이 제일 강한 후보 쪽으로 몰리는 현상이 드러났다"며 "상당히 뒤지고 있는 후보들에게 전략 수정을 요구할 정도의 큰 격차"라고 지적했다.
또 "권리당원 투표라는 것이 전체적인 민심과 여론조사 결과들을 반영하기 때문에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유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1위와 2위 후보가 격차가 이렇게 커졌다. 이것은 상당한 대세론이 바닥에 형성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측에 대해선 "지금 (전략을) 수정해서 12일(1차 슈퍼위크)까지 효과를
보기는 쉽지는 않지만 적어도 호남 지역 선거에서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략을 지금부터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