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에어비앤비와 손잡은 기업 탄생
2021.09.07 08:12
수정 : 2021.09.07 08:12기사원문
숙박 B2B 플랫폼 온다(ONDA)가 국내 기업 중 처음, 아시아 기업 중 네 번째로 세계 최대 숙박 공유 기업 에어비앤비의 우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에어비앤비 우수 파트너’는 API를 통한 소프트웨어 연결 측면에서 에어비앤비가 요구하는 기술·성능 기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자격을 얻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1개 트레블테크 기업만이 에어비앤비 우수 파트너로 등록돼 있다. 온다는 지난해 4월 에어비앤비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공식 등록됐으며 1년 4개월 만에 우수 파트너로 인정받았다.
온다와 에어비앤비는 급격하게 변하는 온라인 숙박 생태계에서 오랜 기간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2018년 말 온다를 통해 에어비앤비에서 객실을 판매한 업체 수는 168곳이었고, 2021년 7월 말 기준 746곳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온다를 통한 국내 숙소의 매출도 약 8배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는 온다의 우수한 기술력과 촘촘한 고객 대응 매뉴얼로 구축된 채널매니저(CMS)가 있기에 가능했다. 온다 채널 매니저를 사용하는 숙박업체는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여러 객실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다른 판매 채널과 객실 재고·가격도 실시간으로 연동돼 이중 예약 등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어 최고의 에어비앤비 판매 관리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또 채널매니저를 이용하는 숙소에서 예상 못한 이슈가 생길 경우, 온다 내 전문 상담 인력이 영업 시간 내 상시 대기하며 운영을 돕고 있다. 특히 상담 인력과 CMS 개발 부서가 원팀으로 움직이며, 기술적 문제도 빠르게 해결하고 있다.
온다와 에어비앤비는 지난 3월에도 국내 여행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생활형 숙박시설 판매 운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최근 온다는 쏘타컬렉션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부산 광안리와 여수 등에서 약 200 여 곳의 생활형 숙박시설 객실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2000여 객실의 운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온다는 신규 생활형 숙박시설이 에어비앤비에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온다의 우수한 기술력, 숙박 파트너와의 상생 노력을 에어비앤비가 인정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라며 “한국의 멋진 숙소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더 많은 여행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온다와 같은 뛰어난 국내 소프트웨어 파트너의 존재는 에어비앤비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뛰어난 스타트업들과의 상생을 통해 국내 관광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다는 숙박관리시스템(PMS), 숙박상품판매중개(GDS), 호텔매니지먼트(HM), 숙박 위탁운영브랜드 ‘쏘타컬렉션(SoTA : Collection)’을 동시에 전개중인 숙박 B2B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현재 에어비앤비, 구글, 야놀자, 여기어때, 네이버, 쿠팡, 11번가, 아고다,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등 30여개 기업에 숙박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