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워크숍·시상식을 '메타버스'에서

      2021.09.07 18:28   수정 : 2021.09.07 18:28기사원문
금융권에서 불고 있는 가상공간 '메타버스' 열풍이 보험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필두로 NH농협생명, 흥국생명 등이 메타버스를 활용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다.

먼저 삼성화재는 지난 8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온라인 부서 워크샵도 진행하고 있다.

가상의 연수원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만보기를 활용한 단체게임 '미니 올림픽'을 개최해 릴레이 달리기, 댄스배틀 등의 종목에서 부서원이 힘을 합쳐 만보기 목표를 달성하면 부서 명의로 결연아동에게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부서 워크샵은 10월말까지 지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도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상반기 우수부서 및 우수직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상반기 5개 우수부서와 8월 우수직원 6명을 대상으로 포상금과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했다. 향후 NH농협생명은 이번 시상식을 시작으로 회의나 재택근무 시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메타버스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임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계속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경우 최근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K-메타버스 연합군'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우리은행 등 300여 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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