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여기어때’ 엑시트
2021.09.07 18:45
수정 : 2021.09.07 18:45기사원문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지난 8월 영국 PEF 운용사 CVC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여기어때컴퍼니(옛 위드이노베이션) 지분투자 관련 580억원을 회수했다. 2015년 240억원을 투자, 지분 18%를 보유한 한 후 6년 만의 성과다. 순내부수익률(IRR)은 19%다.
여기어때는 숙박앱 2위 업체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1~7월 결제추정금액은 53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287억원, 115억원가량으로 전년 대비 25.3%, 59.3% 성장했다. 순이익(약 91억원)은 2019년보다 2배 늘었다. 최근에는 인터파크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 외형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JKL파트너스로서는 여기어때가 첫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플랫폼 투자다. 2015년 당시 숙박업소 중개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과감한 베팅을 했다.
2015년 3350억원 규모로 3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JKL파트너스는 지난해 데님 원단제조사 TCE 지분 40% 매각에 성공했고 올해는 팬오션 지분을 정리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