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삼성 20조원 투자 美 반도체공장 테일러 ‘낙점’에 공급사 부각
2021.09.08 14:52
수정 : 2021.09.08 14:52기사원문
8일 오후 2시 48분 현재 엑심은 전 거래일 대비 225원(4.39%) 오른 51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미국 현지 반도체공장 투자 계획을 확정·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에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이어 제2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애리조나주 굿이어와 퀸크리크, 뉴욕주 제네시 카운티 5곳을 놓고 입지의 장단점과 세제·인프라 지원 등을 저울질해 왔으며 테일러시 투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파운드리 공장은 테일러시 독립교육지구(ISD)에 들어설 예정이다. 공장과 도로 등을 포함한 전체 부지 규모는 480만여㎡(약 145만 평)다. 기존 오스틴 공장(약 37만 평)과 비교해 4배가량 넓다. 삼성전자가 테일러시 반도체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확정·발표하면, 공사는 이르면 내년 초 시작해 2024년 하반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향후 3년 내에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 명을 신규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국내와 해외에 각각 180조원, 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이다.
엑셈은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솔루션과 DB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업체로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SAS)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미국 삼성 반도체(SAS), 파나마의 최대 유통업체인 Agencias Feduro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미주 지역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