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혁의 시대' 과학기술적 해법 모색
2021.09.08 16:14
수정 : 2021.09.08 16: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오는 10일 '대전환,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2021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를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 뒤엉킨 대변혁의 시대를 '과학기술로 어떻게 돌파하고 기회로 바꿀 것인가?'에 대해 과학기술계 각 분야 전문가 75명의 통찰과 비전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지금은 우리 사회의 여러 난제를 과학기술로 풀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중차대한 시기에 열리는 연차대회인 만큼 국가 거버넌스, 기후문제, 규제, 인재 등 대전환기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과학기술적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에는 이정동 서울대 교수가 연사로 나서 '대전환, 혁신국가 대한민국의 모습'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교수는 베스트 셀러 '축적의 시간', '축적의 길'을 집필했으며, 2019년부터 2021년 5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다.
이어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글로벌 축산업을 바꾸는 여성 과학기술인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김희진 대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후 2012년 설립한 ㈜유라이크코리아를 글로벌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2021년 5월부터는 대통력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과 '제31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어 오후에는 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8개의 심포지엄은 △지역경제 △에너지 △사회변환 △데이터경제 △인재혁신 △거버넌스 △디지털전환 △규제혁신 등으로 '무엇(what)'과 '어떻게(How)'를 논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과총의 연례 학술회의 다산컨퍼런스가 '코로나19 이후, 과학기술중심의 국가 전략 대전환'을 주제로 개최된다. 글로벌 정치·경제·기술 환경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열다섯 번째를 맞는 연차대회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학기술 혁신에 달려있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연례대회로 개최되고 있다. 매년 연차대회는 과학기술 분야 산·학·연·관·언 과학기술 전문가, 리더들이 모여 국가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열린 소통의 장으로 마련돼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대회 전 과정이 온라인 개최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