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9·11 테러 발생 20주기에 권투 해설하는 트럼프
2021.09.09 07:51
수정 : 2021.09.09 07:51기사원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9·11 테러 발생 20주기인 오는 11일 권투 해설가로 나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4경기에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해설할 예정이다.
오늘 9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나는 위대한 선수와 멋진 경기를 사랑한다.
트럼프는 몇 년 동안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의 카지노에서 몇몇 권투 경기들을 유치하거나 직접 주최하는 등 권투와 오랜 관계를 맺어왔다.
이날 경기는 원래 LA(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6체급을 제패했던 전설적인 복서 오스카 데 라 호가와 전 UFC 챔피언 비토르 벨포트와 시합을 갖는 복귀전이 메인게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데 라 호야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 홀리필드가 데 라 호야 대신 벨포트와 싸우게 됐다.
이 경기는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가 홀리필드의 고령을 이유로 경기를 승인하지 않아 플로리다주 하드록 호텔 앤 카지노로 옮겨졌다. 크루저급과 헤비급 세계챔피언을 지냈던 홀리필드는 10월 59세가 되며 2011년 이후 경기를 하지 않았다.
벨포트와의 경기는 2분 8라운드로 진행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