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등 글로벌 DC팬, ‘네이버웹툰’으로 모여라

      2021.09.09 10:14   수정 : 2021.09.09 10: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과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기업이 협업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첫 오리지널 웹툰은 네이버웹툰과 DC코믹스가 만든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이다.

네이버웹툰은 DC코믹스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배트맨’ 시리즈 스토리를 오리지널 웹툰으로 제작해 최초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진행하는 슈퍼캐스팅은 글로벌 팬덤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기업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는 배트맨 패밀리의 새로운 멤버 ‘듀크 토마스’가 웨인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브루스 웨인(배트맨)’ 등 한집에 사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생긴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일상물이다.


이번 웹툰은 8일(한국시간)부터 네이버웹툰 영어 및 스페인어 서비스에서 북미, 중남미, 유럽 독자 대상으로 연재를 시작한다. 국내를 비롯해 다른 언어 서비스에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양 사 간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DC코믹스는 자사 캐릭터와 세계관을 네이버웹툰과 웹툰으로 제작해, DC팬 뿐 아니라 전 세계 웹툰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 역시 배트맨을 비롯한 DC코믹스 세계관 팬덤 유입을 통해 웹툰 저변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미국 서비스 이신옥 리더는 “출판된 작품들을 웹툰화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슈퍼 IP 세계관 및 캐릭터들이 오리지널 웹툰으로 만들어지는 첫 시도”라면서 “웹툰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선도 기업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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