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한샘 지분 인수 참여..전략적 투자자로
2021.09.10 11:19
수정 : 2021.09.10 13:40기사원문
롯데쇼핑이 한샘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한샘 지분 인수를 위한 신설 PEF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9일 이사회를 통해 해당 PEF에 2995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출자확약서를 제출했고 IMM PE로부터 PEF에 대한 참여를 확정 받았다.
IMM PE는 앞서 지난 7월 한샘의 지분 및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설립하는 PEF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해 왔다.
한샘은 인테리어 가구, 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해 국내 홈 인테리어 업계 독보적 1위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쇼핑은 최근 홈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샘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상품, 컨텐츠, 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IMM PE의 경영권 인수 PEF에 출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롯데쇼핑측은 "향후 한샘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의 분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열사인 하이마트, 건설 등과 함께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