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개청 최초

      2021.09.11 14:53   수정 : 2021.09.11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2021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개청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2021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하남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9년-2020년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은 결과여서 하남시민은 민서7기 공약이행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올해 12회째인 경진대회는 먼저 전국 159곳 자치단체, 376개 사례 중 209개 사례를 1차로 선정했다. 이후 1차 선정 정책을 대상으로 2차 온라인 유튜브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자치단체를 결정했다.


하남시는 이번 경진대회에 ‘언제 어디서나 하남형 전자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참가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하남시는 시민 참여문제를 해소하고자 시정 전반에 전자민주주의를 확대 운영했다.

하남형 전자민주주의는 정책 제안부터 참여, 정책평가 및 환류까지 각 분야에 전자민주주의 시스템을 통해 주민과 대화-정책제안대회 등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을 온라인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책자문회의기구인 백년도시위원회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결성한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시민 주관 온라인 정책참여회의, 하남시 자체 온라인 투표시스템인 ‘투표하남’ 등은 진보된 전자민주주의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온라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종 민관구성협의체 운영, 주민자치위원 위촉식 진행, 각종 통장회의 등 ‘시민이 자발적으로 직접 주도하는 전자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어 심사위원단 눈길을 모았다.


하남시는 경진대회에서 2019년-2020년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보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복잡하고 다양한 시민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초지자체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란 점에서 이번 최우수상 수상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시민 고견을 듣기 위해 모든 시정 분야에서 노력한 우리 직원들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자민주주의를 통해 개별이 아닌 전체로 움직이며 특별함이 아닌 일상, 미래가 아닌 현재 더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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