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스마트 교차로 구축한다
2021.09.12 10:11
수정 : 2021.09.12 10: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스마트 교차로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국고보조 공모사업'에서 스마트 교차로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송정역과 광산 IC를 잇는 남북방향의 사암로 일부구간(도천마을입구삼거리~하남농협사거리 4.8㎞) 교차로 10곳에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남구 장산초등학교 등 15곳에 좌회전 감응신호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30억원으로 국토부가 12억원, 광주시가 18억원을 부담한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 및 사업자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시스템을 구축해 완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교차로 대상은 기존 점멸신호를 운영하는 교차로 및 단일로를 제외한 주요도로 중 교통 혼잡 발생빈도와 신호체계 개선이 필요한 구간이다.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자율주행 실증지구 도로축이며 '차세대 자율협력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에서 구축 중인 하남산단 6번 스마트 교차로 1곳과 연계를 통한 실시간 신호운영이 가능한 사암로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은 교차로에 방향별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설치해 카메라가 스스로 딥러닝 알고리즘 학습기간을 거친다. 이어 영상 분석을 통해 자동차 속도, 차량종류, 대기행렬 등을 검지해 실시간 교차로 교통 정보를 분석하고 최적의 실시간 신호체계를 생성해 교차로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좌회전 감응신호 시스템은 신호교차로에서 부도로의 진·출입 차량이나 주도로의 횡단보행자를 검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을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항상 주도로에 녹색시간을 부여하는 신호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 감소로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교통신호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자율협력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과 연계해 가로축 도로의 신호체계 시스템 고도화로 추진될 계획이다.
임찬혁 시 교통정책과장은 "인공지능 스마트 교차로 및 좌회전 감응신호 시스템 실시간 신호운영으로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