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김용호, 방송 중단 2주만에 복귀..."취재 중, 기대해도 좋다"

      2021.09.12 12:46   수정 : 2021.09.12 12: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 체포가 그의 심경을 변화시킨 것일까. 아니면 활동 중단 자체가 복귀를 위한 '보여주기'였을까.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뒤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연예부장'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12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김용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생 가장 길었던 48시간이었다.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짧은 글 남긴다"며 "나는 괜찮다.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지금 내가 취재하고 있는 이슈를 기대하셔도 좋다"는 글을 남겨 복귀를 암시했다.

앞서 김용호는 '가로세로연구소'에 함께 출연 중인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10여 건 이상 피소됐다.

이들은 경찰 소환 요구를 수차례 받아왔으나 계속해서 거부하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후 경찰이 이들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고 기각하면서 풀려났다.

한편 김용호는 그동안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에서 배우 한예슬과 그의 남자친구, 방송인 박수홍에 대한 각종 사생활 논란을 폭로하면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이후 자신의 룸살롱 녹취록이 공개되자 지난달 28일 '연예부장'에서 방송 중단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내가 괴물이 돼 있더라"며 "냉정하게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한동안 혹독하게 저를 채찍질하고 오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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