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수도권 중심 재확산…서울 가락시장 누적 확진자 110명

      2021.09.12 15:51   수정 : 2021.09.12 17: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수도권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다. 또한 서울 가락시장 누적 확진자가 110명으로 늘어나는 등 수도권에서의 집단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유행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학원에서 지난 7일 이후 수강생, 종사자, 지인 등 현재까지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7일 종사자가 처음 감염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 10일 이후 학생 8명이 확진됐다.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과 관련해서도 10일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총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광주시 기계제조업과 관련해선 종사자 10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경기 남부 소재 학교·수영장과 서울의 한 직장에 걸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이달 4일 이후 현재까지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학교 관련이 13명, 수영장 관련이 11명, 직장 관련이 6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4명이다.

기존에 발병한 집단사례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는 신규확진자가 하루 새 24명이 추가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가 110명으로 늘었다. 서울 양천구 직장과 서울 은평구 교회 확진자도 각각 81명, 42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새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나오고 있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지난 8일 이후 유학생 12명이 확진됐고, 충남 부여군의 농장에서도 종사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시 주점과 관련해선 종사자와 이용자 등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북구의 학생지인모임과 관련해 7일 이후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남구 체육시설(2번째 사례)과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는 9일 이후 종사자 등 각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대전 서구 입시학원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늘어 누적 42명이 됐고, 대구 서구의 음식점에서도 24명이 추가돼 총 55명으로 늘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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