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서울대 스타트업과 함께 AI 투자정보 서비스 개시
2021.09.13 09:26
수정 : 2021.09.13 09: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서울대학교 스타트업 '딥트레이드'(Deep Trade)와 인공지능(AI) 기반 종목 추천 서비스인 'X퍼센트'(X percent)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X퍼센트 서비스는 이날부터 유진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와 홈트레이딩서비스(HTS)에서 개시된다. X퍼센트는 딥트레이드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DT-NN의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상승 확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추천해주는 투자정보 서비스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종목 추천 서비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 분배 이론에 기반해 다수 종목을 추천했지만 X퍼센트는 재무정보와 뉴스, 가격 데이터 등 금융 빅데이터를 수집해 소수 종목을 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AI 딥러닝 및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서다.
투자자들은 X퍼센트의 '1일 모델'과 '1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1일 모델은 상승 확률이 높은 5개 종목이 매일 추천되는 모델로, 당일 시초가 매수 및 종가 매도하는 트레이딩 전략에 유효하다. 1주 모델을 선택하면 매주 상승 확률이 높은 5개 종목을 추천 받게 된다. 첫 영업일 시초가 매수, 마지막 영업일 종가 매도하는 '바이(Buy) 앤드 홀드(Hold)' 전략에 강점이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서비스에 대해 최초 신청 후 3주간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민병돈 유진투자증권 자산관리(WM)본부장은 "고객들의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지원키 위해 딥트레이드와 손잡고 X퍼센트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수익률 제고 및 자산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X퍼센트 개발사 딥트레이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강유 교수가 지난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서울대학교 내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