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 별세
2021.09.14 18:25
수정 : 2021.09.14 18:25기사원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조용기 목사는 이날 오전 7시13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조용기 목사는 지난 2010년 파킨슨병이 발병해 투병해 왔고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졌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빈소 마련 등 장례 절차를 진행 중으로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마련되며 조문은 15일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 후 18일 오전 8시 장례예배가 한국교회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리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설교한다.
장례위원장은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이철·소강석 목사가 맡았다. 하관예배는 18일 오전 10시 장지인 경기 파주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열린다.
고 조용기 목사는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지금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2월에는 부인인 고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이 세상을 떠남으로써 유족으로는 조희준, 민제, 승제 세 아들이 남았다.
지난 1958년 5월 18일 고 최자실 목사와 함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천막 교회를 시작한 조 목사는 '삼중축복'과 '오중복음' '4차원의 영성'을 바탕으로 '희망의 신학'을 펼쳤다. 이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폭발적인 교회 성장을 구가하며 1993년 교인수 70만명을 넘어 세계 최대의 교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조 목사는 1975년부터 2019년까지 지구를 120바퀴 돌며 71개국에서 최소 370차례 이상 부흥회를 인도하기도 했으며 1992년부터 2008년까지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를 역임하면서 제3세계 선교에도 박차를 가했다.
조 목사는 영혼 구원과 함께 사회 구원을 강조함으로써 국제구호 비정부기구(NGO)인 '굿피플'을 설립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