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화광장 예술나들이 ‘풍성’…가을정취, 덤

      2021.09.15 08:53   수정 : 2021.09.15 0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문화와 사색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어느 때보다 나들이하기 좋은 시기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사람이 붐비거나 거리가 먼 곳을 찾아가기엔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지친 경기도민을 위해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 ‘경기평화광장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1년도 지역문화 연계 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기지역 활동 예술가 6팀이 참여,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평화’를 주제로 사진, 회화, 설치미술 등 작품을 전시한다. 그 일환으로, 9월1일부터 6일까지 장혜경 작가의 공예품전시 ‘지구 평화를 위한 ZERO 웨이스트에 도전’을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나광호 작가의 ‘흑백으로 바라본 일상적 풍경(9월9일~22일)’으로, 자연물을 소재로 평범한 풍경을 판화로 표현한 신작 20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9월25일부터 10월8일까지 한유진 작가의 회화전 ‘일상과 비일상 그 사이’를, 10월11월부터 24일까지 황동하 작가의 설치미술전 ‘청풍명월’, 10월27일부터 11월9일까지 문화예술팀 비무장사람들의 작품전시행사인 ‘평화, 상상된 건축’이 진행된다.

아울러 야외공간인 경기평화광장에선 10월2일부터 11일까지 김재익 작가의 설치전을 감상할 수 있는 ‘평화를 찾아서 Looking For the Peace’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픈형 갤러리 형태 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대면체험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현재 ‘흑백으로 바라본 일상적 풍경’과 연계해 개별적으로 전시 관람 인증샷을 경기평화광장 SNS에보내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판화 체험 키트(수량 소진 시까지)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 프로그램 외에도 10월말부터 버스킹 공연, 자동차극장 및 도민마켓 등을 경기평화광장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문화행사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 및 단계 조정을 고려해 유연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박상일 행정관리담당관은 15일 “경기평화광장은 2018년 11월 개장 이후 경기북부 도민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경기북부 대표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민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는 경기평화광장 전시, 공연 등 프로그램 세부일정과 정보는 경기평화광장 누리집(gg.go.kr/mn/peaceplaza)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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