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독일 MH사와 액체생검 온코캐치 공동 마케팅
2021.09.15 10:37
수정 : 2021.09.15 10:37기사원문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차세대 정밀의료 혁신기술 액체생검의 유럽시장 선점과 개인별 맞춤형 항암치료제 빅데이터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EDGC는 독일 생명공학 IT기업 Molecular Health(이하 MH)와 조기 암 진단 기술인 액체생검 ‘온코캐치’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온코캐치는 순환 종양 DNA(cell-free DNA, 세포유리 DNA)중에서도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ctDNA를 검출해 분석하는 첨단기술로서 암 조기 진단, 암 재발과 전이 모니터링 및 동반진단 맞춤 항암제 치료 등 암 진단과 치료의 전주기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온코캐치는 암을 유발하는 후천적 체세포 변이와 cfDNA의 조직/암 특이적 패턴을 메틸레이션 분석으로 대장암·폐암·유방암·위암 등 10대암의 조기진단 및 종양의 위치까지 알려준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생명과학지 지놈웹(GenomeWeb)은 ‘온코캐치’를 세계 최고 수준의 조기 암 진단 첨단기술이라고 보도했다.
EDGC 액체생검 동반진단 서비스는 약 2만8000여개에 이르는 유전자 변이에 대해 환자별 맞춤 약물 처방 성분과 정량 등을 매칭해 주는 MH사의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DATAOME’를 활용해 의사와 환자가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액체생검 온코캐치의 공동 마케팅 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맞춤형 항암치료제 처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MH의 Stephan Hettich 수석부사장은 “양사 협력은 정밀 의학 분야에서 암 환자의 진단 및 맞춤형 치료를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MH의 아시아 시장 진입 및 확대 전략을 EDGC와 같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파트너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EDGC 헬스케어사업팀 정유석팀장은 “MH 가이드가 포함하고 있는 2만8000개 이상의 유전자 돌연변이 약물 정보와 EDGC의 동반진단 서비스와 결합하면 암 환자별 맞춤 항암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며 “내달 열리는 온코캐치 학술세미나 등을 공동 진행하면서 유럽에서 액체생검 조기 암 진단기술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양사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MH사는 독일 하이델베르그에 본사를 두고 유럽, 미국 등 30여개 국가에서 정부기관, 병원, 제약·바이오기업 등에 서비스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